[한강타임즈] “현장행정을 통해 구민들과 함께 동행할 것”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주민들과 만나고 대화하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적극적인 현장행정을 펼치고 있다.

현장에서 파악된 문제점과 주민들의 의견은 즉시 정책에 반영했고, 그 결과 악성민원도 사라졌다.

앞서가는 교육 도시, 아름다운 나눔 도시, 사람중심 안전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그 동안 추진한 사업들의 내실을 다지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조길형 구청장.

모든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구민을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그를 만나봤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다음은 조길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 민선6기 반환점을 돌았다. 소감은

우선 지금까지 영등포구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해주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은 40만 구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또한 구청장을 믿고 묵묵히 따라 와준 직원 모두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고 대화하며 지혜를 구해 구정을 이끈 지 벌써 6년이 지났다. 그 동안 우리 영등포구는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뤘다. 이웃을 위한 공간들이 지역 곳곳에 문을 열었으며, 구도심이라는 낡은 이미지를 벗기 위한 각종 도시재생 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또한 구민을 위한 복지 그물망은 더욱 촘촘해 졌으며, 앞선 교육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인프라도 하나하나 갖춰가고 있다.

또한 서울시 2030 도시계획에 따라 한양도성, 강남과 함께 서울의 3대 도심으로 위계가 격상되는 등 영등포구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영등포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이 미래 영등포구의 위상을  정립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구민이 행복한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 지난 2년간 주요 성과는

지난 2년 동안 약 90개의 상을 받았다. 그 중에는 정부3.0 전국 기초자치단체 1위를 비롯해 서울시 인센티브 전 분야 수상,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우수사례 발표 최우수상 수상 등 굵직굵직한 상이 즐비하다.

그 동안 받아온 상들이 증명하듯 전 분야에서 고루 성과를 냈다. 특히 복지 분야는 영등포구만의 복지 모델을 제시, 전국으로 확산된 사업이 있을 정도로 타 지자체에 비해 앞선 것으로 평가 받는다.

전국 최초의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를 비롯해 노인상담사, 노숙인 자활 사업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특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발달장애인을 위한 ‘꿈더하기’ 사업과 독거노인을 위한 ‘함께 살이’ 사업은 영등포구의 대표 사업이라 할 만하다.

‘꿈더하기’ 사업은 발달장애인들의 사회 적응을 통한 자립을 돕는 사업으로, 가장 약자라고 할 수 있는 발달장애인을 보듬으로써 단 한 사람의 구민도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는 구정의 철학이 반영된 사업이다.

직업 훈련을 위한 ‘꿈더히기 베이커리’부터 시작해 지금은 사회적응 훈련을 위한 ‘꿈더하기 지원센터’와 위탁형 대안학교인 ‘꿈더하기 학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 받아 아산 복지재단 공모에 선정, 3년간 최대 3억원을 지원 받기로 했다.

발달장애인의 자립은 물론이고 사회통합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적 약자인 발달장애인들도 보통사람과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함께 살이’ 사업은 사회적 활동이 가능한 60·70대 홀몸 노인들이 자조(自助:자기 발전을 위해 스스로 애씀)모임을 만들어 서로 의지하면서 동시에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을 돌보는 노노 케어 사업이다.

현재 200여 명의 사회 활동이 가능한 밀알 도우미들이 500여 명의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다. 거의 예산이 들지 않을 뿐 아니라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 어르신들 중 우울증이 치유되고 건강을 회복한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민선6기 반환점을 돌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주민들의 협조와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구정을 이끌어 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서울지방병무청 부지 내 메낙골 공원 조성 사업의 추진이 원만하지 못한 것은 참 아쉽다.

영등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유일하게 산이 없다. 그러다보니 공원 면적은 0.74㎢로 서울시 전체 도시공원 면적의 0.6%에 불과하다. 특히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은 1.77㎡로 서초구(33.65㎡)나 노원구(23.32㎡)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 수준이다.

조그마한 녹지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열린 담장 사업, 띠녹지 조성사업 등 자투리땅 녹화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신길동의 메낙골 공원은 70년 전 도시계획 상 공원으로 지정 됐으나 전체부지 5만7703㎡중 약 20%인 1만2196㎡만 공원으로 조성된 체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잔여 부지에 대한 공원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서울시와 토지 소유주인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했다. 6천여 명의 주민들도 서울시에 공원 조성을 촉구하는 청원을 냈으나,  사업은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도심속 녹지와 공원의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지금, 공원 조성의 열쇠를 쥔 서울시와 기획재정부에서 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메낙골 공원 조성을 위해 힘써 주기를 바란다.

- 후반기 구정 운영 방향은.

구민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임기가 2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게 참 아쉽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행정을 통해 구민들과 함께 동행하며 구정을 이끌어 가겠다. 모든 것을 공개하며 구민들의 지혜를 구해 사업을 추진하겠다.

앞서가는 교육 도시, 아름다운 나눔 도시, 사람중심 안전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그 동안 추진한 사업들의 내실을 다지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잘한 것은 더욱 잘할 수 있도록 격려 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며 구정을 이끌어가겠다.

- 구민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통의 방법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자치가 부활한지 21년이 지났다. 그 동안 주민의 정치 참여는 더욱 활발해 졌으며, 소통과 화합이 사회를 이끌어 가는 진정한 힘으로 자리 잡았다.

따라서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주민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영등포구는 ‘현장행정’에서 그 답을 찾았다.

‘현장행정’이란 책상에서 파악할 수 없는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는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고 대화하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말한다.

열린 공간인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고 대화하다보니 부정부패는 사라졌고 주민들의 목소리는 보다 더 잘 들을 수 있었다. 구청장부터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대화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현장에서 파악된 문제점과 주민들의 의견은 즉시 정책에 반영했다.

그 결과 장기적인 숙제들도 하나하나 풀리기 시작했으며, 고질적인 악성민원도 거의 사라졌다. 민원의 절반 이상은 구청장이 만나 주는 것만으로도 해결이 됐다. 지속적인 현장행정을 통해 더 낮은 자세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구정을 이끌겠다.

- 마지막으로 구민들과 한강타임즈 독자들에게 한 말씀

다시 한 번 구청을 믿고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 준 구민들과 한강타임즈 독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지난 6년간 그랬듯이 주민들의 눈높이보다 훨씬 엄격한 잣대로 청렴을 실천하고, 현장행정과 소통행정을 통해 구정을 이끌겠다. 모든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구민을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어, 구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구민과 동행하며 구정을 이끌어가겠다.

맹렬히 기세를 떨치던 여름도 이제는 힘을 잃어가는 듯하다. 높아진 하늘을 보며 결실의 계절인 가을이 성큼 다가옴을 느낄 수 있다.   아무쪼록 남은 여름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라며, 이번 가을 의미 있는 성과 거두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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