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부산시는 부산학 전문학술지‘항도부산’이 한국연구재단‘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항도부산’은 부산의 변화와 발전상을 밝히는 연구논문 등을 수록한 전문학술지이다.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부산학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테마에 관해 역사학·인류학·민속학·사회학·경제학 등 각 분야 연구자의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부산시사편찬위원회의 활동이 시작된 1962년 ‘항도부산’ 제1호(창간호) 발간을 시작으로 제7호(1969년)까지만 간행되다가 학술지 발간이 일시 중단됐으나 부산학 관련 연구논문집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1991년 ‘항도부산’ 제8호 복간을 시작으로 2016년(제32호) 현재까지 간행되고 있다.

‘항도부산’ 발간은 부산학 관련 연구 인프라 구축은 물론이고 부산지역사 등 지역의 인문학 진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학술지에 수록된 논문과 자료는 부산시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와 부산시 향토사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원문을 공개함으로써 연구자와 부산시민 등이 손쉽게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연구재단에서는 국내 학술지의 관리체계를 확보해 학술지의 질적 수준을 향상하고 국내 우수학술지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학술지 등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항도부산’이 올해 한국연구재단에서 시행한 학술지평가에서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된 것은 전문학술지로서의 그 위상을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항도부산’이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된 것은 부산지역사 편찬사업의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부산학 관련 우수 논문들이 계속 투고돼 전국적으로 경쟁력 있는 전문학술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영남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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