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25일 만에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방문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전날 0.262에서 0.263으로 조금 높였다.

이대호 시애틀 매리너스 트위터 캡처

이대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았다. 이대호는 1사 1루에 들어서 컵스 선발 왼손 투수 브라이언 마티스의 초구 80마일(약 129km)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7월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25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

이후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었고 7회초에는 2사 1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시애틀은 이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연장 12회말 1사 3루에서 존 레스터의 스퀴즈 번트로 결승점을 내주며 6-7로 패했다.

강우혁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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