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올해 상반기 동안 지역 내 불법 성매매 업소를 뿌리 뽑기 위해 학교와 주택가 주변 신·변종 성매매 영업시설물 총 41개소를 철거하고, 철거 명령에 응하지 않은 2개 업소에 대해 이행강제금 4200만원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는 관내 불법 성매매 업소를 척결하고자 지난 2012년 7월 불법 퇴폐 근절 특별전담 T/F팀을 신설하고, 지난해 2월 이를 확대 개편한 도시선진화담당관 출범 이래 최대 정비 실적이다.

철거된 성매매 업소를 보면 총 41개소 중 35개소는 주택가 인근에 위치하고 나머지 6개 업소는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에 있었다. 그 중 3개 업소는 초등학교와 불과 9미터 거리에 있었다.

전국 최초로 학교와 주택가 주변에서 불법 퇴폐, 변태 성매매 영업을 하다가 적발된 업소를 철거한 구는 2013년 5월부터 총 149개소에 대해 철거명령을 내리고 그 중 130개소를 철거하고, 나머지 19개소는 현재 철거 중이다.

성매매 영업을 묵인한 9개소 건물주에게는 이행강제금 총 1억5800만원을 부과하기도 했다.

구는 앞으로도 관할 경찰서,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공조수사를 통해 지역 내 불법 성매매 영업행위 근절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불법 성매매에 대한 강도 높은 정비를 통해 살기 좋은 명품도시 강남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태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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