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경전선 진주-광양 간 정차하는 하동역, 북천역, 다솔사역 등 느림의 추억과 역사를 간직한 기차역이 오는 13일 끝으로 더 이상 정차하지 않는다.

이에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하동군과 함께 ‘굿바이 하동역! 추억의 경전선 기차여행’ 행사를 13일 개최한다.

이날 하동역장과 하동군 관계자는 주민 및 지역 문화예술인과 함께하는 문화공연 행사를 펼치고 추억의 기념 사진전과 방문객을 위한 하동녹차 시음행사도 개최한다.

지난 1968년 2월 7일 하동역은 경전선 개통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고, 당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경전선 완전 개통을 축하하고 경전선전통비를 하동역 광장에 세운바있다.
  
오는 14일 경전선 진주역-광양역 복선 구간 개통되면서 경전선 해당구간 내 역사는 이설 또는 폐지돼 더 이상 열차가 정차하지 않을 예정이다.    

윤중한 부산경남본부장은 “긴 세월동안 서민들의 애환을 싣고 다니던 경전선 진주~광양 간 기존 단선구간은 14일부터 복선화돼 열차운행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지역민들의 교통편익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13일 추억의 경전선 기차여행을 마지막으로 운행을 마친다.

김슬아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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