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강력한 흡연단속과 개방형 흡연부스 운영 등 담배연기 제로도시 서초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구는 지난 4월 출퇴근 환승 인구가 많은 사당역 2번과 3번 출구 사이에 개방형 흡연부스를 설치했다.

흡연부스는 일반적인 밀폐형 흡연부스 대신 보도에 개방형 흡연부스를 설치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흡연공간 제공, 길거리 보행자 간접흡연피해방지, 담배꽁초 무단투기 방지 등을 한꺼번에 해결하고 있다.

실제 인근주민 및 길거리 간접흡연피해 민원이 2015년 45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0건이었으나, 흡연부스 설치 후 단 한건의 민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구는 사당역과 강남역에 금연벨을 설치해 주위 흡연자를 발견 시 벨을 눌러 흡연자로 하여금 금연 및 경각심 유도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금연문화를 형성해 나가도록 기반을 마련해 가고 있다.

이밖에 사당역 14번 출구(만남의 광장)부터 방배충전소 앞까지 365m구간을 금연거리로 지정한 바 있으며, 이달부터 단속을 개시해 해당 금연구역 내에서 흡연을 하면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한다.

조은희 구청장은 “지속적인 금연구역 확대 및 추가 금연벨 설치를 통해 담배연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깨끗하고 건강한 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재태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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