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찾아가는 정율성 음악회를 시작으로 오는 28일 광주가 낳은 중국 3대 음악가 정율성 선생을 기리는 ‘2016정율성음악축제’가 중국 광저우시에서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16일 기자설명회를 갖고 ‘2016 정율성음악축제’를 오는 28일 중국 광저우시의 대형 공연장인 중산기념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율성음악축제는 올해 광주광역시와 광저우시 간 교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광저우시에서 열리며, 오는  8월 열리는 광주성악콩쿠르 등 3개 이벤트를 주축으로 진행된다.

광저우 공연은 윤장현 광주시장과 진건화 광저우시장 등 두 도시 수장이 참석해 교류 20주년 행사의 가장 중요한 개막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또한 광주문화재단은 올해 공연을 정율성 선생의 음악 연주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기회로 삼아 한국의 전통음악과 현대적인 예술 수준을 충분히 보여주고 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를 알리기 위해 미디어아티스트 임용현 씨가 중산기념당 현장에서 ‘연수요 주제에 의한 환상곡’ 실연 연주에 맞춰 정율성의 생애를 담은 영상을 예술적으로 변용시키는 미디어아트 ‘아! 정율성’을 시연해 공연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야금 산조, 사물놀이 등 전통예술부터 비보이, 현대무용까지 한 무대에 올라 창작 무용 작품 ‘아리랑, 아리랑 무등 타고 가자’ 신명의 춤판도 보여준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2016정율성음악축제를 위해 지휘자 박문경을 중심으로 20인조 정율성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구성했으며, 정율성 선생의 작품은 물론 한류 드라마 주제음악, 미디어아트의 배경이 되는 ‘연수요 주제에 의한 환상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박해진 기자  bigmoon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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