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 16일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노동조합 김성락 지부장, 최준영 노무지원사업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물품지원과 다문화 가정 지원을 비롯 의료·미용봉사, 과수원 일손 돕기 등 노사합동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노사는 협약기관인 원광대 산본병원과 함께 한방, 양방 의료봉사와 미용봉사, 지역 내 독거 노인 초청 다과회 등을 실시하고 일손이 부족한 사과 재배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에도 나섰다.

노사는 이번 합동 봉사활동이 진행되는 장수군을 시작으로 전국 8개 지역을 대상으로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세탁기, 냉장고, TV, 선풍기 등 총 1억원 상당의 생활 용품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경로당과 저소득 가구 등 총 280여곳에 전달키로 했다.

또 노사는 다문화 가정의 조기정착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해 진행하는 ‘키아트(KIART)’ 프로그램의 첫 번째 사업으로 장수군 내 독서통합예술교육 및 도서관 조성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키아트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의 이주민 배우자와 자녀들이 겪는 문화적·언어적 이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 강사를 통해 언어교육과 독서활동을 지원하며 정서적 안정을 위한 음악·미술 등 예술활동, 심리치료 등으로 구성된다.

김광호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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