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를 다룬 영화 '덕혜옹주'가 오는 8월 개봉한다.

'덕혜옹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8월 개봉을 알림과 동시에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13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역의 손예진과 누구보다 덕혜옹주를 아낀 고종 역 백윤식, 덕혜옹주를 고국으로 데려가려는 독립운동가 김장한 역의 박해일, 덕혜옹주의 곁을 지키는 궁녀이자 유일한 동무인 복순 역의 라미란, 그리고 김장한의 동료 독립운동가 복동 역 정상훈이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이 포스터는 실제 고종황제와 덕혜옹주가 머물렀던 덕수궁에서 촬영했으며 여기에 대한제국의 황실을 상징하는 오얏꽃무늬까지 더해 역사적 의미를 담았다.

'덕혜옹주' 포스터

1분30초 분량의 예고편에서는 입국을 거부당하는 덕혜옹주의 모습과 어린 덕혜의 모습, 그가 궁을 떠나 일본으로 가는 장면 등 덕혜옹주의 불운을 암시하는 장면들이 이어진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티저 포스터는 역사적 의미로 힘을 더하는 공간뿐만 아니라 찰나의 한 컷으로도 시대와 인물을 고스란히 담아낸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성돼 깊은 울림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덕혜옹주'는 고종황제의 고명딸로 태어나 특별한 사랑을 받으며 자랐던 덕혜옹주가 일본에 끌려가 정략결혼, 생모의 죽음, 딸의 실종 등 굴곡진 삶을 겪어야만 했던 그녀의 삶을 그렸다.

김슬아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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