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19경기 만에 시즌 10호 홈런포를 터뜨리며,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4번째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는 1-1로 맞서던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왼쪽 2층 관중석 난간에 떨어지는 대형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병호의 홈런은 지난달 1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8, 9호 홈런을 연달아 터뜨린 후 23일, 19경기 만이다.

<사진 = 미네소타 트윈스 트위터 캡처>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이로써 최희섭, 추신수, 강정호에 이어 한 시즌에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됐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17(166타수 36안타)을 유지했으며, 미네소타는 이날 5-7로 패했다.

한편,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이날 시즌 7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강정호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몸에 맞는 공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4(81타수 23안타)로 올랐고, 피츠버그는 4-5로 졌다.

이밖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강우혁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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