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1377년 간행된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직지)이 638년 만에 세상에 공개된다.

청주시는 '고려금속활자 복원 특별전'을 개최해 638년 만에 복원한 직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심혈을 기울인 직지의 부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별전은 8월 31일까지 '활자로 피운 꽃, 직지'를 주제로 진행되며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직지의 '탄생', 프랑스로 전해지는 '여정', 청주에서 재탄생하는 '부활'의 스토리로 엮었다.

출처 뉴시스

청주시는 2011년부터 고려금속활자 복원 사업을 벌였다. 복원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금속활자장 기능보유자 임인호씨가 맡았다. 임씨는 고려시대에 사용했던 ‘밀랍주조법’을 시도해 당시 금속활자를 대량 생산했던 ‘비밀’을 풀었다. 그는 프랑스 박물관에 보관돼있는 직지 하권에 1장까지 복원해 직지 상·하권의 글자 3만여 자를 모두 복원했다.

한편, 직지는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된 청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현재 실물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중이다. 

김슬아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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