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참신한 디자인의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아트숍과 크레이티브 한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를 접목시킨 복합문화 공간 ‘토이 리퍼블릭’ 이 10대부터 30대까지의 젊은 층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젊음의 거리 건대입구에 위치한 세계 최대 컨테이너몰 커먼그라운드 3층에 들어선 ‘토이 리퍼블릭’ 은 전시, 클래스, 스토어 등 다양한 이벤트 등의 문화 서비스를 제공 받고 직접 체험하고 경험한 문화를 상품으로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이다.

즉 예술품을 구입하고 체험이나 활동을 통해 경험한다는 기존의 관념을 180도로 뒤바꾼 공간인 셈이다.

‘토이 리퍼블릭’ 관계자는 “작품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입장에서 전시하기 보다는 국내 신진작가부터 해외 유명작가까지 모든 크레이터들의 작품세계를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꾸미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아티스트, 디자이너들의 작품과 상품들을 큐레이션 하고 Agency, Art Marketing, Collaboration 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초 스타워즈 팬들을 열광시키며 성공적으로 진행된 ‘스타워즈 데이’는 전시회, 바자회, 레이크레이션, 스타워즈 테마 음악 공연, 매직쇼, 레고체험 등의 다양한 행사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중 ‘토이 리퍼블릭’ 에서는 25명의 순수 예술작가들의 아트토이, 그림, 일러스트, 설치미술등의 스타워즈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그동안 보여왔던 스타워즈 전시와는 다른 작품들로 스타워즈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2015년에는 서울 디자인 스팟에 선정돼 많은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토이 리퍼블릭’은 전시와 판매가 이뤄지는 공간의 구분이 없다. 전시공간에서 자연스럽게 판매되는 다양한 상품들은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이에 한 문화평론가는 “최근 소비트랜드를 살펴보면 직접 체험한 경험을 소장하려는 경향이 도드라지는데, 이는 직접 경험하는 것을 중시하는 네오비트(Neo-Beats)세대들이 보여주는 하나의 소비문화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지연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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