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불법 스포츠도박에 연루된 선수들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빙상연맹은 지난 24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불법 스포츠도박에 연루된 선수와 지도자 27명에 대해 소환 조사를 한 후 징계를 결정했다.

이 중 미성년자 신분으로 불법 스포츠도박과 음주 파문을 일으켰던 쇼트트랙 김모 선수에게는 가중처벌이 적용돼 자격정지 1년 6개월의 징계가 내려졌다.

아울러 불법행위 정도 등을 고려해 5명에게는 출전정지 1년, 11명의 선수에게는 출전정지 6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사진 = 뉴시스>

이에 따라, 이날 징계를 받은 선수들은 징계 기간 동안 대회 출전은 물론 빙상연맹이 주관하는 모든 사업에 참가할 수 없게 된다.

한편, 빙상연맹은 각종 대표팀 훈련에서도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해당 선수를 태릉선수촌에서 즉시 퇴촌시키도록 규정을 바꾸고, 다음달부터 모든 등록 선수들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또 클린신고센터를 설치해 법무부와 불법근절캠페인을 추진한다.

강우혁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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