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산적한 세곡동 현안문제를 풀기 위해 ‘2016 예산보고회’외 현안보고회를 4회 더 추가해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구는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한 예산보고회를 이달 25일에 마치기로 했으나, 그동안 장기 민원이 진행 중인 세곡동 현안사항에 대해 그간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자 보고회 일정을 연장, 4회 더 진행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세곡동은 기존 8개 전원마을로 구성된 인구 약 5000여명의 도심 속 농촌지역으로 지난해 보금자리 1, 2지구가 준공되면서 인구 5만에 육박하는 거대한 동으로 변모했고 학교, 도서관, 교통문제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꾸준한 현안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구는 26일 세곡 교회를 시작으로 27일 세곡중학교, 30일 자곡 초등학교, 다음달 2일 율현 초등학교에서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많은 주민의 참여를 위해 저녁 6시 30분으로 개최 시간을 옮겨 참석률을 높여 진정한 소통행정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보고회에는 구 주요부서 간부들이 참석해 현장에서 주민의 궁금증을 바로  해소하는 ‘즉문 & 즉답’ 형식으로 진행한다.

주요안건은 ▲세곡지구 교통여건 개선 추진 ▲세곡동 복합문화센터 건립 추진 ▲강남보금자리 지구내 도서관 건립 등 세곡동 장기미결 현안사항 등이다.

이 가운데 세곡지구 교통문제는 LH공사와 SH공사에서 각각 분리개발하면서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수립하지 않아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는 밤고개로 확장, 대모산터널 건설, 위례~신사선 지선 신설, 동서철도 노선 경유 등 실질적 권한을 갖고 있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업무처리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교통대책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옥종식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추진사항을 상세히 설명하고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행정에 적극 반영해 살기 좋은 세곡동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태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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