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경기 만에 출전해 무실점 퍼펙트 피칭으로 호투했다.

오승환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즈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투구수는 21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4마일(약 150㎞)에 달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47에서 1.37로 낮췄다.

팀이 1-5로 뒤진 7회말 2사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투심패스트볼을 앞세워 저스틴 터너를 5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8회에는 선두 타자 애드리안 곤살레스에게 9구째 시속 87마일(약 140㎞) 슬라이더로 1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이어 야스마니 그랜달을 상대로 시속 86마일(약 138㎞)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고, 작 피더슨을 공 3개로 삼진 아웃시켰다.

오승환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제레미 헤즐베이커의 투런포로 추격했지만 3-5로 패했다.

강우혁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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