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14일간 100% 수용·사용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안)에 대해 서울시와의 상호협의와 전문가 자문절차가 마무리 됨에 따라 도시개발구역 지정 전 주민과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다시 묻는 재공람 절차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재공람 내용은 지난해 5월 15일 주민의견 공람절차를 통해 같은 해 7월 10일 서울시에 결정 요청한 개발계획(안) 내용 중 서울시 공공건축가 등 전문가 논의를 거쳐 수립된 건축마스터플랜(안)에 따라 변경된 토지이용계획(안)으로 종전 도시개발구역 면적 26만6304㎡와 사업방식(수용·사용방식)에는 변함이 없다.

변경된 공람안을 보면 단지 내 가로망 체계, 공원·녹지연결체계, 오픈스페이스와 공유 거점시설, 쇼셜믹스 계획을 반영한 건축계획(안) 조정과 건축 배치계획에 관한 내용이 상당 부분 바뀌었다.

또 총면적 26만6304㎡ 중 주거용지는 12만1165㎡(45.5%), 도시기반시설용지 13만4461㎡(50.5%), 의료&연구용지 1만678㎡(4.0%)로 구성돼 종전의 공람 안과 큰 틀에서의 변경은 없다.

재공람에 대해 의견이 있는 주민과 이해관계자는 공람기간 내 공람장소에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공람장소는 강남구청 도시선진화담당관 또는 개포동 구룡마을 상황실, 개포1동 주민센터 등 3곳이며 공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신연희 구청장은 “서울시와 SH공사는 구룡마을 개발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2018년 1월 착공해 2020년 말까지 준공한다는 사업추진 일정 또한 대폭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특혜시비 차단, 개발이익의 현지 재투자,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태 기자  news@hg-times.com

<저작권자 © '내 손안에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