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오는 4월에 열리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포스터가 22일 공개됐다.

이번 포스터는 '전주'의 대표 자음인 지읒(ㅈ)과 '필름 페스티벌'의 대표 자음 피읖(ㅍ)을 상징 기호로 사용해 영화제가 열리는 도시인 '전주', 영화와 관객이 만나는 '영화 축제'라는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메인과 서브 포스터 2종으로 만들어졌다.

메인 포스터에는 전주의 대표 자음 'ㅈ'을 위 아래로 나란히 배치해 개최 도시를 강조했고, 서브 포스터는 필름 페스티벌의 대표 자음 'ㅍ'을 같은 방식으로 활용했다.

또 대표 색상인 주황색과 함께 매년 영화제의 정책 방향에 따라 변화를 주기로 한 보조 색상은 생동감과 젊음을 상징하는 파란색으로 선정했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올해 포스터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지난해 영화제 때 새로 설정한 페스티벌 아이덴티티와의 연계성 안에서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이번 포스터에는 로고와 회차, 개최 기간, 상징 기호만을 단순, 간결하게 사용해 전주국제영화제가 추구하는 의미를 함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등에서 열린다.

이지연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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