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조응천 “희망을 일구고 싶습니다”

2일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은 “이쪽과 저쪽의 가운데가 아니라, 의로운 쪽에 서는 것이 옳은 것이며,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중도”라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조응천 전 비서관은 2014년 '정윤회 문건'의 유출 배후로 지목받아 검찰에 기소됐으나 지난해 10월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2014년 조응천 전 비서관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저는 제게 주어진 소임을 성실히 수행했을 뿐, 제 가족이나 부하직원에게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다”며 “오늘 제가 알고 있는 진실을 성심성의껏 최대한 성실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조응천 사진=뉴시스

조응천 전 비서관은 2일 입당 회견에서 "저는 그 중도에 서서 야당을 혁신하고,정치를 살리고,대한민국을 살리는데 미력이라도 보태겠다. 온당하지 않은 것을 본다면 과감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민주가 새로운 변화와 환골탈태의 개혁을 통해서 제가 들어가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안심하고 들어왔다"며 "마지막 결정 과정에 문재인 대표가 해주셨던 '내가 겪은 아픔을 다른 사람이 겪게 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정치의 시작 아니겠느냐'는 말이 저희 부부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김지수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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