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세 얼간이’의 주인공으로 국내 영화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아미르 칸 주연작 ‘더 그레이트 서커스’가 눈을 뗄 수 없는 마술과 숨 막히는 액션이 접목된 범죄 사기쇼로 보는 이를 압도시키는 메인 예고편을 26일 공개했다.

인도 박스오피스를 강타하며 무려 8600만 달러의 수익을 낸 ‘더 그레이트 서커스’가 시카고의 도심을 질주하는 범인과 경찰, 형사 무리의 추격전이 강렬한 인상을 주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하게 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화제다.

시카고 웨스턴 뱅크를 두 차례나 털은 천재적인 수법과 매번 의미심장한 흔적을 남기는 베일에 가려진 범인. 이를 쫓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범죄단의 획기적인 마술 수법은 영화의 최고 매력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무대 위에서 실제 마술쇼가 진행되듯이 전개되는 그들의 눈속임 수법은 관중들 눈앞에서 당당히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연출한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 역시 마술쇼가 시작될 것만 같은 어두운 조명 아래 무대 위에 서있는 한 남자의 뒷모습을 비추는 것부터 시작해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뒤이어, 복면을 쓴 ‘사히르 (아미르 칸)’이 고층 빌딩 옥상에서 경찰들의 포위에 둘러 쌓여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유유자적 여유로운 표정을 지은 채로 허공을 가르며 도망을 치는 장면은 이 영화가 선보이는 많은 액션, 질주, 추격 장면의 일부에 불과. 본편에 대한 기대치는 점차 높아질 것으로 충분히 예상된다.

‘속임수는 우리만이 알아야 한다’는 그의 대사는 그가 주는 일종의 반전에 대한 힌트로, 이 대사 속 ‘우리’의 정체는 중반 이후 밝혀지는데 이때부터 영화는 드라마적 요소까지 더해져 장르의 한계를 넘어서는 탄탄한 구성과 독특한 분위기를 뽐낸다.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쫓고 쫓기는 형사와 범인의 추격전은 시카고 리버 위에서도 계속 되는데 헬기와 해상 보트 등 수단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는 그들의 액션 추격신은 가히 압권이다.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이슈를 불러일으킨 특급 범죄 액션 스릴러 ‘더 그레이트 서커스’는 2016년 2월 4일 대개봉한다.

이지연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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