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제주국제공항 운항이 재개된 지 사흘만인 25일 오후 11시6분 제주공항에 도착 예정인 대한항공 여객기의 엔진 덮개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제주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해당 여객기의 엔진 덮개가 찌그러지고 일부는 떨어져 나간 게 발견됐다.

활주로에 떨어진 잔해를 치우고 다른 문제가 없는 지 점검하는 데 약 1시간이 걸렸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그동안 다른 항공기 10여편의 운항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이 없었으며 정확한 문제가 무엇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른 물체와 충돌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고 착륙 도중 파손된 것인지 등은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떨어진 덮개의 정확한 무게나 크기도 조사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영남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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