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미신고·차명계좌로 몰래 주식 거래를 한 증권사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8일 금융감독원은 KTB투자증권, 한양증권, 동부증권의 임직원 18명을 적발해 정직과 감봉, 과태료 부과 등의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KTB투자증권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한양증권과 동부증권이 각각 2명씩이다. 금감원은 제재 대상이 가장 많은 KTB투자증권에 기관 과태료 3750만원을 따로 부과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증권사 임직원들은 반드시 신고한 한 개의 개인 계좌에서만 주식 거래를 해야 하며 거래 내역을 월간 또는 분기마다 보고해야 한다.

금감원은 증권사 임직원의 주식 매매 횟수를 하루 3회, 월 회전율을 500%로 제한하는 내용의 금융투자회사 임직원 자기매매 근절 방안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김광호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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