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신한은행이 새해 들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14일부터 1주일 동안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희망퇴직 대상은 올해 임금피크제 적용을 받는 만 55세 이상 190여명이며, 신한은행은 희망퇴직자에게 지난해 초 희망퇴직과 비슷한 24에서 37개월 치 임금의 위로금을 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희망퇴직은 노사 합의에 따른 것으로, 노사는 올해부터 개인성과에 따라 적용 시기를 다르게 적용하는 차등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키로 한 바 있다.

특히, 이 제도 도입에 합의하면서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이 되는 직원이 희망퇴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 = 뉴시스>

한편, 이번 신한은행의 희망퇴직을 신호탄으로 타 은행들의 희망퇴직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국SC은행은 지난해 11월 특별퇴직 신청을 받아 961명을 내보냈고, KEB하나은행도 4년여 만에 특별퇴직을 시행해 690명을 내보낸 바 있다.

김광호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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