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박한 현실 속에서 ‘빨리 가느냐’보다 ‘제대로 가느냐’의 중요성을 알리는 뮤지컬 ‘방향’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려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극단비지트 공감센터가 주최하고 국제구호 NGO 월드쉐어가 주관한 이번 공연은 가수, 개그맨, 배우 등 유명 연예인들이 살아오면서 경험한 교훈을 자신의 재능으로 풀어가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에서 김지선, 김선경, 표인봉, 박지헌(VOS), 길건 등 연예인으로 구성된 출연진들이 목표를 향해 주위를 돌아보지 않고 달려가던 경험과 좌절을 생생하게 이야기하며, 빠른 ‘속도’보다 제대로 된 ‘방향’ 설정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지 전했다.

▲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뮤지컬 '방향'공연 모습 (사진제공: 월드쉐어)

특히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전기가 없는 아프리카에 솔라등을 보내는 월드쉐어의 ‘LIGHT TO AFRICA’ 캠페인에 쓰여 공연 수익금으로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태양열 랜턴을 보내 새로운 희망을 그려낼 수 있도록 했다.

이에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평소에 TV에서 쉽게 들을 수 없는 연예인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신나는 공연도 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며 “공연 수익금이 좋은 일에 쓰인다고 하니 연말에 나눔을 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지선, 김선경, 표인봉, 박지헌(VOS), 길건, 스텔라, 이정규, 우카탕카, 유정화, 표바하, 딜리버 밴드, 관절의 은사 등 인기 있는 연예인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특별 게스트로 나무엔, 김용만, 막컸스, 매직루팡이 공연의 묘미를 더해 웃음과 감동, 그리고 가슴 속에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박해진 시민기자  bigmoon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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