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에 빛나는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마리사 토메이,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의 에단 호크 등 출연진만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영화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가  10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한다.

관객을 매료시키는 83세 노장 감독 시드니 루멧의 최고 걸작과  생을 마감한 이후에도 여전히 명배우로 자리잡고 있는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열연을 다시 한번 감상 할 수 있다.

‘12인의 성난 사람들’로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시드니 루멧 감독의 희대의 걸작인 이번 영화는 2009년 개봉 당시 국내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영화로 83세라는 나이의 감독이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그 형식과 내용이 파격적이었다.

영화에서 회사에서 비리를 저지르다 위기에 처하자 일생일대의 잔혹한 범죄를 계획하는 형 ‘앤디’를 연기한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과 ‘앤디’의 동생이자 돈이 없어 궁색한 생활에 쪼들리는 어리숙한 ‘행크’로 변신한 에단 호크 두 배우는 국내에서 손 꼽히는 해외 명배우로 이 둘이 연기하는 극과극 형제 모습은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하게 만드는 저력을 과시한다.

형제의 끔찍한 계획에서 시작된 한 가족의 전대미문 잔혹사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디지털 리마스터링은 12월 10일 대개봉한다.

이지연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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