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가 내년부터는 지문 인식으로 바뀐다.

10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대형 인터넷 쇼핑몰부터 비밀번호 대신 지문 인식으로 공인인증서 방식이 전환된다.

지난 1999년 2월 전자서명법 제정에 따라 등장한 공인인증서는 대표적인 인증 수단으로, 액티브X를 설치해야 함은 물론 영문, 숫자, 특수기호가 섞인 10자리 이상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인터넷쇼핑이나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 거래 때 공인인증서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했던 규정을 폐지했다.

인터넷진흥원은 지문 인식이 확산할 수 있도록 유통업체와 금융회사 등에 관련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지문 인식 감지기가 있는 스마트폰에 본인의 지문을 저장한 뒤 PC와 스마트폰을 연계하면 공인인증서의 본인 인증을 대체할 수 있다.

김광호 기자  news@hg-times.com

<저작권자 © '내 손안에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