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고 있는 STX조선해양에 대한 자금지원 여부가 이르면 오는 9일 결정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STX조선 채권단은 9일 채권단 회의를 열고 4500억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액은 과거 채권단이 지원하기로 결의했다가 지금까지 지급하지 않은 미집행금으로, 채권액 비율로 75% 이상이 동의하면 지원안은 가결된다.

지원액은 선박건조 등 운영자금으로 쓰이게 되며,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 금융기관의 채권액 비중이 높고 미집행금이라는 점에서 가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앞서 STX조선 노사는 인력 30%를 줄이고 임직원 급여도 10% 삭감하는 내용 등을 담은 구조조정에 합의한 바 있다.

김광호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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