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오는 12월 10일부터 17일까지 동숭아트홀 소극장에서 황순원 원작 '소나기'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소나기’는 한국 청소년문학의 거장 황순원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글로벌 융복합콘텐츠를 향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해 제작됐다. 인문학(문학)과 음악, 무용, 연극적 요소가 다양하게 결합 된 융복합공연콘텐츠로 개발해 문학의 아름다움을 시각화하며 체험하는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황순원의 문학은 간결하고 함축적인 언어를 사용해 시적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한국적인 정서를 내용을 담고 있어 우리의 것을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한 기본 콘텐츠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다.

사소한 일에도 짜증내며 예민하게 구는 사춘기 중학생 소연은 사사건건 아빠와 부딪힌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아빠의 어린 시절 일기를 보게 되고, 수줍게 한 소녀를 사랑했던 어린 시절 아빠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 속 소년, 소녀가 살아 움직이듯 원작이 갖고 있는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다.

‘어른들은 몰라요’를 외치는 사춘기 청소년들, 그런 아이를 지켜봐야 하는 부모님과 선생님뿐만 아니라 순수한 첫사랑의 추억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문의: (주)문화공감공존 02-734-7744

이지연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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