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미국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혼란과 국제 유가 하락에 주 후반 하락 마감했다. 여기에 주말 사이 프랑스에서 벌어진 악재는 아직 반영이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주 해외 증시는 하방 압력이 높은 박스권이 예상된다. 주말에 있었던 테러는 가뜩이나 양적 완화 정책이 효괄 거두지 못하는 유럽 각 국가에 심리적인 불안감을 조성할 것이 확실하고 프랑스와 러시아의 공조 상황에 따라 국지전 가능성도 있는 상태이다.

우리나라도 내부적인 요인보다는 외부 요인으로 메이저들의 자금 이탈이 나오며 단기 조정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정책과 실적 기대감에 따른 시장의 호재가 매물대 저항을 받으며 하락한 상황이다. 이번 주는 우리나라 시장 역시 하방 압력이 있는 박스권 상태가 될 것이고 코스피 우량주보다는 코스닥 개별주 위주의 단기 매매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오늘 살펴볼 종목은 이달 초 상장한 더블유게임즈(192080)이다. 동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를 집에서 체험할 수 있는 PC용 게임을 제작하는 회사로 북미와 유럽 등 해외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는 사행성 게임에 대한 규제 강도가 높으므로 국내에는 서비스 자체를 시작하지 않고 있고, 2013년 페이스북 올해의 게임에 선정되는 등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성장을 지속해 왔다. 회사의 주 매출은 66%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이고, 유럽 10%, 오세아니아 9% 등이다.

동사의 강점과 약점을 살펴보면 최대 강점으로 우선 1,800만 명에 이르는 회원 수를 들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약 6,000만 명이 소셜 카지노게임을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되며, 이 중 대다수가 SNS인 페이스북 플랫폼 기반을 이용하기 때문에 게임 간 이동이 자유로운 편이다. 한편 약점으로는 국내에서의 서비스가 사실상 어렵다는 것과 매출의 66%를 차지하는 북미 지역에서의 증가세가 둔화한다는 점이다.

동사의 이론적인 적정주가는 9,900원으로 기업의 순수 가치보다 시장에서의 평가는 매우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상장 이후 형성된 가격과 적정주가의 차이가 큰 종목을 접근할 때는 상장 이후 최소 1분기가 지난 뒤, 실적 확인 후 시황을 고려하여 박스권 또는 상승추세 전환 시 접근하는 전략을 권한다.

정오영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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