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종로문화재단이 교보문고와 협업해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소장품을 바탕으로 아트상품을 개발하고, 오는 31일까지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아트상품을 전시·판매하는 ‘쪽빛의 화가 박노수전(展)’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종로구와 교보문고의 협업은 한국 미술계의 거장인 박노수 화백의 대표작을 입힌 아트상품을 전시·판매하면서 우리 미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일상 속 예술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교보문고 핫트랙스는 이번 판매 수익금 일부를 박노수미술관에 기부해 행복나눔에 동참, 기부된 수익금의 일부는 향후 박노수미술관 전시회에 쓰일 예정이다.

아트상품 전시는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판매는 광화문 교보문고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아트상품은 단순히 상품을 넘어서 미술관 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예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미술관 소장품 중 아트상품 각각의 특성과 잘 어우러질 작품으로 탄생하게 됐다.

아트상품은 박노수화백이 생전에 제작한 판화 5점과 아트상품 15종 총 33점으로, 한정수량에 따른 조기 매진이 될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박노수 화백의 작품을 입은 아트상품을 통해 미술관 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무실 등 일상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도 화가의 숨결을 느끼며 미적 감수성을 채워나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종로구의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주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은 박노수 화백이 2011년 종로구에 기증한 화업 전부와 40여년 동안 거주하며 가꿔 온 가옥 및 정원, 그리고 소장해 온 다양한 고미술·골동품 등 1000여점을 바탕으로 2013년 개관했다.

김영준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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