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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사실상 실업자'가 정부 공식 통계의 3배가 넘는 316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8일 통계청은 "공식 발표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103만 명이었다. 하지만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해보니 취업준비자 등 '사실상 실업'에 해당하는 사람은 이 수치의 3.1배인 316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실업'은 불완전 취업, 잠재구직자 등 실업과 마찬가지인 사람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개념으로 통계청 공식 집계에는 포함되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계청 공식 집계에는 통계청 분류상 공식 실업자 103만 명 주당 36시간 미만 취업자 중 추가 취업 희망자 33만3000명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 56만5000명 59세 이하 '쉬었음' 인구 86만2000명 구직단념자 37만 명이 포함된다.

앞서 통계청이 지난 4월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2천671만4000명 중 실업률은 3.9%이지만 통계적으로 실업자로 잡히지 않고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 이들을 포함하면 공식 실업률보다 더 많다.

취업준비자와 구직단념자, 59세 이하 '쉬었음' 인구 등 사실상 실업 상태인 비경제활동인구를 경제활동인구에 포함해 계산하면, 경제활동인구 2천851만1000명 중 실업자는 316만 명으로 실업률은 11.1%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지연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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