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연이은 사고로 동료를 잃은 광주 지역 환경미화원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오후 3시께 광주시 신궁산업㈜을 방문해 환경미화원 38명에게 문 대통령 명의 격려카드와 연말선물을 전달했다.

격려카드에서 문 대통령은 "아침 길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빠듯한 살림에 가슴이 더욱 시리실 것 같아 걱정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광주시에선 지난달 16일 남구 노대동 한 도로에서 환경미화원 A(59)씨가 청소차에 치여 숨진데 이어 29일엔 남구 양과동 위생매립장에서 환경미화원 B(57)씨가 청소차 적재함 압축기계에 끼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 지역 환경미화원들에게 보낸 격려카드. (사진 = 행정안전부 제공)

문 대통령은 "이 나라의 주인은 여러분"이라며 "정부는 여러분을 위해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십시오"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웃는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입니다. 그 나라를 향해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라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번 김 장관 간담회도 높은 노동 강도와 열악한 업무환경 등으로 작업중 사망사고가 연달아 발생한데 대해 현장 노동자들과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 장관은 신궁산업㈜ 노동자 대표 5명과 만나 오후 3시부터 40분가량 간담회를 하고 청소차 사고 재발 방지대책 의사를 전달했다.

김영호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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