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북한군 1명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귀순한 가운데, 귀순한 북한 병사는 어디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았는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리 경계병들이 북한 총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북한 병사가 넘어오는 것을 왜 보지 못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군 경계병들이 우리측 자유의 집 왼편에 북한군 병사가 쓰러져 있는 걸 발견한 것은 총성이 들린지 몇 분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계병들은 "북한군 병사가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군은 판문점 주변에 수풀이 우거져 있고, 순간적으로 상황이 발생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경계 근무가 적절했는지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사진=TV조선 방송 캡쳐>

우리 군과 유엔사령부 정전위원회는 CCTV와 감시 장비, 주변 혈흔 등을 통해 북한군 병사가 총격을 당한 지점이 남쪽인지 북쪽인지 확인 중이다. 

한편 어깨와 팔꿈치에 중상을 입은 병사가 몇 분 만에 북측에서 남측 자유의 집까지 내려올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나오고 있다. 

만약 북한군이 이미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북 병사에게 총격을 가했다면 정전협정 위반이자 대남 도발이다. 우리 군이 대응사격 등 적극적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이 논란이 될 수 있다. 

우리 경계병들은 북한이 추가로 총격을 가할 수 있다고 보고 우리 지역인 자유의 집 옆에 쓰러져 있는 북한 병사를 포복으로 다가가 끌고 나왔다고 밝혔다.

이병우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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