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21일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의 한 결혼식장 축하연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해 51명이 숨지고 94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탄이 터짐과 동시에 그 자리에서 수십 명이 숨졌으며 100명 가까이 다친 부상자들 상당수는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이번 테러는 12살에서 14살 사이의 어린 IS대원이 벌인 자살 테러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테러의 증거인 폭탄 조끼 잔해가 발견됐다.

터키의 레셉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 시청 앞에서 행한 전국 생중계 텔레비전 연설에서 이번테러는 12~14살로 추정되는 자살 테러범이 폭탄을 터뜨렸다고 주장했다.

사진 MBC 캡쳐

그러면서 전날 밤 쿠르드족 거주지의 야외 식장에서 저질러졌으며 초기 수사결과 에르도안은 수니파 극단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종족과 종교 간 갈등을 조장하려는 것이라면서 도발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IS는 터키에서의 이번 테러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밀수와 밀입국 통로가 되는 터키 국경이 막히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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